서부 전선 이상 없다 (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 Im Westen Nichts Neues, 2022)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AMPAS)는 24일(현지시각)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영예의 작품상 후보로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이니셰린의 밴시', '더 파벨만스',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아바타:물의 길', '엘비스', '타르', '탑건:매버릭',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 '우먼 토킹'까지 총 10편의 영화가 이름을 올렸다.
지금부터 2023년 95회 오스카를 거머쥘 작품들을 면면을 살펴보기로 하자..
1. 서부 전선 이상 없다 (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 Im Westen Nichts Neues, 2022)
장르: 전쟁, 액션, 드라마, 밀리터리
감독: 에드워드 버거
각본: 에드워드 버거 레슬리 패터슨 이언 스토클
제작: 맬트 그루넷 다니엘 마크 드레이퍼스 에드워드 버거
원작: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 소설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제작사: 어뮤즈먼트 파크
배급사: 넷플릭스 아이콘 넷플릭스
개봉일: 2022년 10월 28일
상영 시간: 147분
독점 스트리밍: 넷플릭스
상영 등급: 18세 이상 청소년 관람불가
출연: 펠릭스 카머러, 알브레히트, 슈흐, 아론, 힐머, 모리츠, 클라우스, 다니엘, 브륄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소설 《서부 전선 이상 없다》(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독점 영화로, 1930년판과 1979년판에 이은 세 번째 영화화이다. 에드바르트 베르거가 감독을 맡았고 다니엘 브륄, 알브레히트 슈흐가 출연한다. 9월 12일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첫 개봉 후, 9월 29일 독일, 10월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스트리밍 중이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국제장편영화상 부문에서 독일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의 세 번째 영화화를 위한 시도는 몇 차례 있었으나 계속 엎어지기를 반복했다. 2011년 다니엘 래드클리프를 주연으로 한 영화가 2012년 개봉을 목표로 기획되었으나 취소되었고, 2014년 로저 도널드슨을 감독으로 2015년 3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들렸으나 곧 취소되었다.
[ ABOUT MOVIE ]
제1차 세계 대전 중, 서부 전선에 합류한 17살 파울. 초기의 들뜬 기분은 곧 참호에서의 삶이라는 암울한 현실로 인해 산산이 조각나 버린다.
43년 만에 다시 부활한 리메이크로 평가는 좋은 편이다. 특히 원작의 지루한 부분은 쳐냄과 동시에 지난 작품들에 비해 액션의 비중이 어느 정도 크게 늘어났으며, 주인공의 동창생들이 전장에서 죽어나가는 부분을 마치 일상적인 느낌으로 담담히 그려내어 박진감과 참혹함을 동시에 챙겼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참호전과 1차 세계대전 특유의 진창 싸움의 연출은 가히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단순히 보병들 사이의 전투뿐만 아니라 화염방사병, 탱크와 초기형 전투기등을 등장시켜 전쟁기계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 병사들이 느꼈을 공포감과 압박감을 그대로 재현해 냈다.. 또한 휴전회담등에서 보이는 지도부의 갈등과 외교 싸움, 지휘관과 병사들의 생활수준 차이 및 절정에 달한 순무의 겨울을 보여주며 전쟁의 참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
또한 이전에 영화화된1930년 작품과 1979년 작품이 미국에서 만들어졌던 것과 달리 본 작은 독일에서 제작된 영화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기도 하다. 이전에 만들어진 두 작품이 시대적으로 독일에서 제작되기 힘든 상황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2][32] 드디어 수 십 년 만에 독일에서 자력으로 자국의 원작을 성공적으로 영화화한 것이다. 세 영화 모두 훌륭하지만 2022년 작품은 독일 입장에서도 상당히 의미 있는 리메이크인 것이다.
[서부전선 이상 없다] 높은 완성도로 오스카에서 외국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9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는 쾌거를 달성하였다. 전쟁. 영화로써는 최근에 나온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 중 최고 스케일을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